아토피

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유아기 혹은 소아기에 시작되는 만성적이고 재발성의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아토피는 심한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특징적인 습진을 동반합니다. 
유아기에는 얼굴과 팔, 다리의 펼쳐진 쪽 부분에 습진으로 시작되지만, 성장하면서 굽혀지는 부위에 습진의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원인

아토피 피부염의 발병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피부건조정, 습진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고,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 면역학적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치료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특성에 따라 개별화되고 체계적인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① 국소, 전신 스테로이드제
아직까지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기본이라고 여겨지는 방법입니다. 
스테로이드제에는 여러 강도의 약이 있는데 질환의 정도에 따라 약의 강도와 제제 종류를 적절히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부작용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 하에 사용해야 합니다. 
얼굴에는 약한 강도의 스테로이드를 단기간 사용해야 하고 손발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강한 강도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심한 아토피 피부염에서 전신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빠른 호전을 보이지만 줄이거나 끊게 되면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또한 장기간으로는 부작용의 위험 때문에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② 국소 면역조절제
타크로리무스(tacrolimus), 피메크로리무스(pimecrolimus) 성분으로 만든 면역조절제는 스테로이드제를 대신하여 개발된 연고입니다. 
스테로이드제를 장기간으로 사용했을 때의 부작용이 없어 얼굴 등 예민한 피부에 자주 사용되며, 2세 이상의 소아나 피부가 얇고 약한 부위에 나타나는 아토피 피부염에 효과적입니다. 
처음 사용할 때에는 피부가 화끈거리지만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적응이 되어 사용하는 데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사이클로스포린을 사용한 전신 면역억제제는 최근 기존의 치료법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중증 아토피 환자에게 사용합니다. 
효과는 좋지만 부작용이 심해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③ 항히스타민제
가려움증 완화를 위해 사용되며, 항히스타민제는 심한 부작용이 없어 안전한 약제로 취급됩니다. 
하지만 졸리거나 입이 마르는 등의 작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시방편으로 사용합니다.

④ 기타
그 외에도 광선 치료나 감마 리놀산, 치모펜틴(thymopentin), 인터페론 감마(IFN-γ), 비스테로이드 연고제 등이 치료에 이용되기도 합니다.

예방방법 및 생활 가이드

지나친 목욕, 사우나, 비눗기를 충분히 제거하지 않으면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할 수 있습니다. 비누는 약한 중성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 후 물기를 닦을 때에 부드럽게 눌러서 말려줘야 합니다. 그 후 즉시 보습제를 발라서 수분이 충분하게 해줘야합니다.

 가려움증으로 수면 부족 현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면부족, 심리적 불안, 스트레스 등이 긁는 행위를 유발할 수 있고 아토피가 더 악화될 수 있으니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해줘야 합니다.
 거친 화학섬유 옷이나 모직이나 나일론 등의 합성 섬유로 된 의류는 가능한 피하시고 면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땀을 유발하는 옷이나 온도 등은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체온 조절에 신경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주변 환경, 음식 및 생활 습관에서 악화시키는 요인을 찾아내어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란 흰자, 우유, 밀가루, 땅콩 등은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으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섭취했을 때 증상의 악화가 없다면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소아의 경우 심하게 음식물을 제한하는 경우 영양의 불균형이 생겨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검사를 진행하고 전문의와 상담하셔야 합니다.
흰살 생선, 해조류, 된장, 콩, 토마토, 도라지, 통곡류 등이 아토피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