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피지선 샘 단위의 만성 염증질환으로 피지가 배출 되는 통로인 모낭에
여드름균이 증식하여 발생한 염증을 여드름이라 하고 피지선이 모여있는
얼굴, 목, 등, 가슴 등에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주로 식습관이나 주변 환경의 변화, 호르몬 이상, 스트레스, 화장품 사용으로 인해 발생됩니다.
사춘기때 호르몬 원인으로 작용하여 피지선의 분비가 왕성해지고 모낭의 상피가 각질화를 일으켜 모낭이 막혀서 여드름이 생기게 됩니다.
여성들이 생리가 시작하기 전 여드름이 심해지는 이유도 호르몬의 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여드름 발생의 주범은 프로피오니박테리움 아크네스라고 하는 세균입니다.
이 균은 모낭 내에 상주하는 균으로 지방분해 효소를 분비하여 피지 중의 중성지방을 분해하여 모낭을 자극합니다.
수면 부족,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 혈액순환에 이생이 생겨 이 또한 여드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화장품이 모낭을 막아 여드름을 발생시키거나 화장품의 여러 성분이 여드름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세제, 비누의 사용도 여드름의 악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은 적절히 치료하면 확실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여드름 치료는 여드름의 상태, 특성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게 되는데, 그 방법으로는 크게 바르는 약, 먹는 약, 외과적 치료로 나뉘어집니다.
① 바르는 약
여드름 균에 대한 직접적인 살균 효과를 지닙니다. 주로 비타민A를 변형시켜 만든 연고를 가장 많이 사용되고
먹는 약에 비해 피지 분비 억제 기능은 떨어지지만 각질을 벗겨내 피지 배출이 잘 되도록 하는
피부재생 연고(트레티노인, 아답팔렌), 강력한 항균제제로 세균집단을 줄이고 염증성 여드름에 효과가 있는 여드름 연고(벤조일 퍼옥사이드) 등이 있습니다.
② 먹는 약
- 항생제 : 여드름 균을 살균하고 염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 레티노이드(비타민 A 유도체) : 흔히 비타민 A를 변형한 로아큐탄으로 알려진 약제입니다.
피지 분비를 줄여주는 피지 조절제로 잘 알려져 있으나 이 약제는 피지 조절뿐만 아니라 그 외 여드름 발생 원인들의 모든 경로를 차단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임신 시 태아의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수 있어 임신 중, 수유중인 여성에게는 처방되어서는 안됩니다.
약물 투여 시작 1개월 전부터 투여 중지 1개월 후까지는 피임이 필요합니다.
③외과적인 치료
- 주사요법 : 크게 곪은 여드름은 보기에도 흉하지만 흉터로 남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주사요법으로 치료하여 흉터발생을 줄여줍니다.
여드름이 심해 피부가 딱딱해졌을 때는 그 부위에 묽게 만든 트리암시놀론을 직접 주입하여 딱딱한 여드름이 풀어지도록 도와서 흉터가 남지 않도록 합니다.
부작용으로 피부가 위축될 수도 있으나 6∼12개월 지나면 회복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여드름 압출치료 : 여드름을 무리하게 짜면 염증에 의해 약해진 기름샘 벽을 파괴시키므로 염증이 더 크게 생기면서 흉터를 남기게 됩니다.
하지만 피부과에서 시행하는 압출치료는 모공 입구를 깨끗이 세안한 후 뜨거운 수증기로 모공을 넓히고
여드름을 압출하기 때문에 흉터에 대한 부작용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 박피술 : 여드름이 넓게 퍼져 있는 경우 화학 박피술을 시술하면 각질이 벗겨지면서 막혀있던 모공이 일시에 열리며
염증이 가라앉게 되고 다른 피부재생 연고의 피부 흡수를 증가시켜 약제의 효능을 높여줍니다.
- 레이저 치료법 : 빛에 반응하는 물질인 광 과민제를 피부에 바른 후 피지선과 모공에 선택적으로 흡수하여 특정 파장의 레이저나 빛을 쏘여 활성화시켜 피지선과
모공 속의 여드름 균을 직접 파괴시키고 피부 표면의 모공을 막고 있던 각질을 제거하는 광역동 치료(PDT: Photo Dynamic Therapy)가 있습니다.
이 외 리젠라이트 를 병행하여 피지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붉은 여드름에 효과를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과로, 수면부족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충분한 휴식을 적절히 취해야 합니다. 특히 수면 부족은 성장 호르몬의 역할중 하나 인 피부 재생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어 각질을 방치하고 피부에 영양공급이 부실하게 되어 염증이 잘 생기게 합니다.
여드름이 많으신분들은 되도록 화장을 하지않는 편이 좋지만, 하셔야 하는 경우엔 화장이 모공을 막기 때문에 화장을 하고 있는 시간을 줄이고 모공을 막는 화장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적절한 클렌징을 선택하여 꼼꼼히 화장을 지우는것이 더 중요합니다.
강한 비누로 지나치게 오래 세수하면 피부에 자극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도한 선탠은 피부를 두껍게 만들어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턱을 괴거나, 엎드려서 자기, 손을 씻지 않고 얼굴을 만지는 등 압박을 가하거나 마찰과 같은 자극들은 여드름을 심하게 발전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함부로 손을 이용해 짜는 것은 여드름 염증을 유발시키면서 흉터를 남기기 쉬우니 올바른 방법을 이용하여 압출하여야 합니다.
육류, 기름진 음식, 초콜릿, 유제품, 사탕, 설탕과 같은 음식물은 여드름에 영향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신체 건강을 위해서라도 육류나 인스턴트 위주의 식사, 기름진 식사는 피하는 것이 좋고 채소와 과일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음식을 먹은 다음에 여드름이 더 생기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면 음식 일기를 써서 어떤 음식이 본인에게 영향이 있는지 자가 체크를 하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